전 편두통이 심해서 매일 타이레놀을 달고 살았어요. 게다가 장이 안좋아서 매운것만 먹으면
설사하기 일수 였죠. 뿐만 아니라 감기인지 비염인지도 모를 콧물이 조금씩 계속 나서 평소 잘
훌쩍거렸어요. 참 가지가지죠?
전 지금 피라미드를 9일째 쓰고 있어요.
오래쓴건 아니지만 일단 9일간 편두통은 없어졌어요.
제편두통은 유별나서 처음 전조증상이 시작될때 얼른 약을 먹지 않으면 이내 약을 먹어도
약마저 다 토해버리고 온몸이 혈액순환이 안되 바들바들 떨어가며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머리가 욱씬욱씬 죽는게 낫다 싶을 정도로 아픈데 때문에 늘 타이레놀을 준비해 놓고 전조증상
시작되면 얼른 먹었죠.
최근엔 한달 내내 약을 먹었어요. 고통스러웠죠.
어떤땐 약먹는 시기를 조절 못해 회사에서 몇차례나 토해가면서 울면서 일했어요.
제 사전엔 죽기전에 조퇴란 없어서요. ㅠㅠ 고지식하죠?
그런데 피라미드 처음쓰고 얼마간은 전조증상이 있고도 약을 안먹고 버텨봤는데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가라앉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죠.
그리고 첫 3~4일 정도만 전조증상을 보였고 지금은 아예 전조증상도 없어졌어요.
콧물은 첫날 바로 멎었어요. 정말 놀라워요.
설사도 하루 이틀만 살짝 조짐이 보였을뿐 싹 없어졌구요. 설사때문에 잘 먹지못했던 쫄면에
산오징어 비빔회같은 완전 매운걸 연짱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완전 좋아요.
이것이 저의 믿음으로 생긴 플라시보 효과일지 아니면 진짜 피라미드효과인지는 모르지만
중요한건 제대로 효과 톡톡히 보고 있다는거죠.
아직은 9일이라 100% 장담할순 없지만 제가 더 오래 써보고 또 후기를 올릴께요.
아참 부작용도 있는데요.
덩치큰 우리신랑이 맨날 피라미드에 부딪치기 일수여서 늘 멍이 가실새가 없어요.ㅋㅋ
방이 좀 좁아서요. ^^;;
덩치큰사람을 위해 240~250cm정도 사이즈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걸 그랬어요.
아참 또한가지 신기한게 있어요. 제가 가위를 심하게 눌리는 편인데 아주 심하게 눌릴땐 마치
제 영혼이 나가서 저를 바라보고 있을때도 있거든요. 꿈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근데 그 가위도 윙~하는 소리가 들리며 전조증상이 있어요.
근데 피라미드 이틀째쯤 기분이 서늘하며 살짝 전조증상이 있었는데 가위를 안눌렸어요.
그뒤로도 눌린적 없구요. 뭔가 보호해 주는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피라미드 9일 사용에 저한텐 만병통치약이 되었고 신랑한텐 골치덩어리가 되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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